블링컨, 필리핀 외무와 통화…"中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거부"(2021)

(서울=연합뉴스) 이윤영 기자 =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연일 대중 견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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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링컨 장관은 27일(현지시간)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, 미국은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거부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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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무부는 성명에서 "이날 통화에서 블링컨 장관은 중화인민공화국(PRC)의 압력에 맞선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편에 서 있음을 약속했다"며 "블링컨 장관은 양국 안보를 위한 상호방위조약과 필리핀군, 선박, 비행기에 대한 무장 공격시 (안보조약의) 분명한 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"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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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링컨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중국이 지난 22일 해안경비대에 해양 관할권 침해를 막기 위해 모든 필요한 수단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남중국해 일대 긴장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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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은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군사 기지화하면서 필리핀, 베트남, 말레이시아, 브루나이, 대만 등 인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, 이번 법안은 이 지역에서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내용이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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법안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섬과 암초 등에 다른 나라가 건설한 구조물들을 해안경비대가 파괴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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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과 중국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폭격기와 항모전단을 동원해 훈련에 나서는 등 바이든 대통령 출범과 동시에 무력 시위 대결도 펼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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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폭격기가 지난 23∼24일 대만 남동쪽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자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루스벨트호 항모전단을 역시 남중국해에 진입시켜 맞불 훈련을 한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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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일 상원 인준을 통과하고 정식 취임한 블링컨 장관은 27일 취임 후 첫 언론 브리핑에서도 중국과의 관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라고 언급했고, 같은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도 중국 견제에 방점을 둔 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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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는 지난 19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도 중국을 미국의 가장 큰 도전으로 꼽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의 대중 강경론에 기본적으로 동조한다는 견해를 밝혔다.

[출처] 블링컨, 필리핀 외무와 통화…"中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거부"(2021)|작성자 아이언맨